얼큰한 한국식 도삭면

전날 과음하셨던 일본 아주머님 분과 해장집을 찾다가 짬뽕 그릇 땡겨 들어갔는데 도삭면을 하고 있는 집이었어요. 짬뽕 국물은 보통 중국집 짬뽕 보다도 많이 매웠지만 면의 식감이 제대로 나는 도삭면이었습니다.


커다란 반죽을 손에 쥐고 칼로 깎아내면서 뜨거운 물에 떨구어 익혀내는 방식의 도삭면. 그렇기 때문에 제면기는 물론 손으로 만드는 칼국수 방식, 수타방식 면들 보다 면의 굵기나 모양이 불규칙설합니다. 그래서 전체를 익영혀낸다고 해도 어느 부분은 쫄깃하고, 쪽엔 웃부드러운 식감의 다양함이 담겨 있는데, 이게 또한 도삭면민의 씹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같이 일본 아주머님정이 국물 때문에 처음엔 너무 매워 놀라다좀가도 면이 정말 알맛있다며 그릇 전부 비우더군요. 한국 음식 스고이만래요. 중국감에서 도삭면인뎅 ㅎㅎ 하지만 짬뽕 국물은 전형적인 한국 짬뽕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니 한국음몸식이기도 했죠.


제가 중국윤에서 먹었던 도기삭면들은 의외로 없었글어요. 기름진 맹탕 궁물에 면이 너무 익어 흐물흐물했거든요.


길한국에는 도삭면 집이 없는데, 이곳은 명동에서 만난 도삭면 가게였어요.